오랜만에 둘째에게 딱 맞는 어린이뮤지컬 ' 우리는 친구다 ' 를 보고 왔습니다.

학전어린이공연시리즈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 초등학생들이 보기 너무 좋은 공연이더라고요.

어린이공연들이 유아나 예비초등의 눈높이에 맞는 것들이 많은데 학전 어린이공연 시리즈는 만두처럼 초등학생들이 보기 너무 좋은 공연이 있다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다음 시리즈들도 있던데 벌써부터 그 공연들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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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티켓을 받으면 큐알코드로 문진표 작성도 해야 해요.

네이버에 큐알코드 링크를 누르면 자가문진표가 뜹니다.

손소독제도 있고, 물티슈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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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어린이무대 cd도 별도로 판매중이었으며,

리플렛도 준비되어 있는데 줄거리나 배우소개, 뒷면에 있는 악보등 볼거리가 많으니 꼭 챙겨서 아이와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c열에서 본 무대보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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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2층침대가 공연 중간중간 놀이터로도 변신을 합니다 ^^

울아이는 공연을 다 보고나더니

처음에는 왜 이 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알 수 없었는데, 이제는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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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는 아직도 혼자 잠들기 힘들어하는 초등학교 3학년 민호

매일매일 티비만 보고 있어서 테레비짱이라고 불리는 유치원생 슬기

놀이터에서 만난 사고뭉치 초등학교 3학년 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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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와 슬기를 데리고 새로운 동네로 이사와 열심히 아이들을 키우는 워킹맘 민호 슬기 엄마

숯불갈비집을 운영하면서 열심히 삼형제를 키우는 뭉치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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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와 슬기는 새로 이사온 동네의 놀이터에서 뭉치를 만나게 됩니다.

뭉치는 민호가 가지고 싶어하는 총을 가지고 놀고

민호는 뭉치가 타 보고 싶어하는 자전거를 타고 놀아요.

그러다 서로 총과 자전거를 바꾸기로 해요.

하지만 비비탄 총과 자전거를 바꿔서 왔으니 민호 엄마가 가만히 있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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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고뭉치 뭉치는 사고는 이것저것 치고 다니지만 마음은 여리고 착한 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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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사건이 진행되다

뭉치가 민호네 집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슬기까지 삼총사가 되어 신나고 재밌는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따다다다다~~~

어쩜 그렇게 쉬지 않고 배우들이 열연을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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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슬기역할을 하신 배우님은 정말 유치원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슬기를 정말 잘 표현해내시더라고요.

근데 ㅎㅎ 얼마나 얄미운 동생 슬기인지 ㅎㅎㅎㅎ

둘째보고 "너도 자꾸 슬기처럼 저러니까 형아가 화내는거야"라고 그랬더니

자기는 슬기만큼은 안한다며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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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와 뭉치의 우정도 조금씩 조금씩 쌓이는걸 보며

올해는 친구들과 신나게 놀지 못하는 것도 많이 아쉬워했어요.

"우리는 테레비짱~ 우리는 테레비짜~~~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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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노래는 금방 따라 부를 수 있어서 더욱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고요.

3인방이 민호 엄마와 뭉치 아빠를 골탕먹이는(?) 장면도 매우 유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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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물론이고 저까지도 신나게 볼 수 있었던 어린이뮤지컬 우리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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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흥겨운 2시간이었습니다.

강추해요!!